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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오너일가 초과청약...115억 유증 완료 이한구 회장·이상준 사장 등 오너일가 총 30억 투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7-12-13 07:57:1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2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약품 오너일가가 예정대로 초과청약에 나서며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시가 총액대비 15%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였지만 초과청약으로 인해 이한구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 최대주주인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유상증자 후 지분율이 25.79%로 집계됐다. 유증 전 지분율 25.77%대비 0.0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전날 현대약품은 115억 원 규모 구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잔금 납입을 끝냈다.

이번 유증은 지난 9월 발표했던 자금조달이다. 당초 현대약품은 130억 원으로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증자 규모도 115억 원으로 줄었다. 현대약품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안팎인걸 감안하면 여전히 10% 이상을 넘는 수준이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앞서 오너일가는 증권신고서에 초과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기재했다. 다만 자금 상황 등에 따라 청약 비율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약품 오너일가는 2세인 이한구 회장과 3세 이상준 사장, 이소영 상무 등이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아트엠플러스와 바이오파마티스도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이 회장의 부인과 자형, 매제 등도 소수 지분을 갖고 있다.

신주배정비율을 감안하면 이 회장 70만 539주, 이 사장은 18만 6787주가 배정이 예상됐다. 이 상무는 3만 5143주, 아트엠플러스와 바이오파마티스는 각각 2만 2166주, 3139주 등의 유상신주 취득이 가능했다.

청약결과 이 회장 등 오너일가는 초과청약에 따라 물량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 회장이 4만 4059주를 받았다. 이 사장(1만 1747주), 이 상무(2074주), 아트엠플러스(1393주) 등도 추가로 물량을 확보했다. 오너일가 중에서 이 회장의 자형인 진수창 전 회장만 참여하지 않았다. 초과청약까지 포함 오너일가는 30억 원을 투자해 이번 유증의 30% 가까이를 책임졌다.

현대약품 오너일가는 초과 청약으로 지배력도 유지하게 됐다. 이 회장 등 오너일가는 100%만 청약시 지분율이 25.61%로 예상됐다. 초과청약에 나서면서 지분율은 25.79%로 유증 전보다 0.02% 포인트가 늘었다. 안정적으로 유상증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향후 경영승계에도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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