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은행 서울지점, 폐쇄 절차 마무리 금융위 폐쇄 최종 인가…인력 UBS증권行
신수아 기자공개 2018-01-05 08:08:5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BS은행 서울지점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폐쇄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UBS은행은 지난 1년간 기존 거래와 지점 인력을 정리해 왔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UBS은행 서울지점의 금융투자업 폐지를 승인하고 지점 폐쇄를 최종 인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USB은행 서울지점의 공식적인 폐쇄절차는 마무리됐다"며 "(해당 지점은)금융위에 폐쇄 인가 신청을 올리기 전 보유 거래와 임직원 등을 모두 정리하여야 하고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어야 최종 승인이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외은지점의 폐쇄 작업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여의 과정이 걸린다. UBS은행 서울지점은 이후 법인 해산 작업에 들어간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지난 1989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1998년 은행 라이선스를 받아 UBS은행 서울지점을 세웠다. 이후 법인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통화 관련 상품 영업에 주력해 왔다.
앞선 관계자는 "UBS가 한국에 진출한 당시는 아직 자본시장법이 마련되기 이전"이라며 "은행업과 증권업의 업무가 달라 UBS은행 서울지점과 UBS증권 서울지점을 별도로 설립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UBS는 UBS은행 서울지점과 UBS증권리미티드 서울지점을 별도로 운영해왔다. 실상 두 지점간 업무 영역이 일부 중복됐으나 현행법상 분리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며 증권사도 파생상품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UBS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은행 업무를 증권사와 통합시키기로 결정하고 은행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실제 기존 은행 인력 대다수는 UBS증권 서울지점으로 이동했다.
향후 UBS의 국내 영업은 UBS증권 한국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UBS증권 한국지점은 임병일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 지점장을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전열을 재정비 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