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정부 추가 현물출자 추진 기재부 900억 지원, 추가 자금 수혈 염두 연구용역
김장환 기자공개 2018-01-16 10:43:4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로부터 900억 원대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주택금융공사가 추가적으로 현물 출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정부로부터 추가 현물 출자를 받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적정운용배수를 산정한 후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추가 자금 수혈을 염두에 둔 건 금리 인상으로 올 들어 정책모기지 상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모기지 상품 공급 규모가 늘게 되면 자기자본 대비 주택저당증권(MBS) 지급보증배수가 적정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약 30조 원 규모 MBS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12조 원대에 달했던 MBS가 단순 합산으로 152조까지 늘게 된다. 이 경우 MBS 지급보증배수가 49.5배까지 급증한다. 주택금융공사는 MBS 지급보증배수를 자기자본의 50배까지만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울러 과거에는 35배 수준을 유지해왔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이유로 정부로부터 최근 900억 원대 자금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주택금융공사 900억 원 규모 현금 출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추가 현물출자까지 받게 되면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나게 돼 안정적 MBS 지급보증배수를 지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오름테라퓨틱, 정체성 바꾸고 미국임상까지…역경을 기술로 반전
- [김화진칼럼]UAE와 중동의 미래
- [Red & Blue]스킨앤스킨 "사후면세점 '효자 사업부'로 키운다"
- [ESG 모니터/카카오]인력 효율화 단행, 환경·지배구조 '업그레이드'
- 'OLED 전환 속도' LGD, 애플 밀월 깊어진다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SKIET, 승계정책 한단계씩 개선…연내 CEO 후보군 선정
- 의도치 않은 '속도조절', 기회 엿보는 롯데EM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리뷰]'세기의 재판'으로 판 키운 노태우 비자금 300억
- [HD현대그룹은 지금]'텐배거' 넘긴 일렉트릭, 호황 덕만 본 게 아닌 이유
- [캐즘 속 자동차 부품사]시장 관심에서 멀어진 SJG세종, '수소·아센텍'이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