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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성적 좋은 '안다플래닛' 집중 마케팅 2017년 16대% 수익률, 중대형펀드 25개 중 6위…기관 대상 판매

서정은 기자공개 2018-01-16 08:30:1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안다플래닛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주력 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안다자산운용은 그동안 '안다플래닛' 펀드가 다른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높다는 이유로 마케팅을 자제해왔다. 지난 1년 간 자사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등 약진하자 상품을 키우기로 했다. 2017년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안다플래닛'은 중대형펀드 중 전체 수익률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조만간 안다플래닛펀드의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일반투자자들은 49인 룰에 따라 추가적인 가입이 어려운 상태다. 대신 기관투자자들을 공략해 펀드 운용규모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안다플래닛'은 2016년 1월 5일 설정됐으며 멀티 전략으로 운용된다. 주식 롱(long) 전략이 50% 미만이며, 메자닌 등을 포함해 이벤트 드리븐 전략도 병행한다. 펀드 운용은 이민국 대표이사가 설정 초기부터 맡고 있다. 2017년 말 설정규모는 567억 원이었다.

'안다플래닛'은 앞서 멀티전략으로 출시한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 제 1호' '안다 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 제 1호'에 비해 활발한 마케팅이 되지 못했다. 안다크루즈펀드와 안다보이저펀드에 비해 주식 매수 비중이 높아 수익률 부침이 크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2017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펀드 성과가 개선되기 시작했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펀드 설정액 추이를 보면 2017년 초부터 3분기까지는 설정액이 제자리를 걷다 4분기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7년 8월 말 390억 원이던 설정액은 9월 말 416억 원으로 소폭 늘어난 뒤 10월 말 530억 원으로 뛰었다.

2017년 한 해 성과를 봐도 '안다플래닛'이 약진했음을 알 수 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안다플래닛의 2017년 수익률은 16.47%로 집계됐다. 이는 펀드의 목표수익률인 7%를 두 배 이상 웃돌 뿐 아니라 같은 기간 안다보이저(8.03%)와 안다크루즈(6.60%)가 거둔 수익률을 크게 웃돈다. 롱숏 전략을 구사했던 두 상품에 비해 주식 매수 전략이 수익률 격차를 벌린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규모가 비슷한 타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에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다. 설정액 500억 원 이상인 헤지펀드를 조사한 결과 안다플래닛은 전체 25개 펀드 중 6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1~4위 펀드가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한 상품임을 감안하면 멀티 전략 중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체 500억 원 이상 멀티 전략 펀드 중에서는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안다자산운용은 2호펀드 출시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우선은 1호 펀드를 위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운용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안다플래닛펀드를 주력상품으로 키울 것"이라며 "1호펀드의 운용규모가 1000억 원을 돌파하면 개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2호 펀드 출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펀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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