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시어, 솔라파크코리아 인수 확정 신주 136억에 매입해 경영권 취득..집회서 회생계획안 인가
송민선 기자공개 2018-01-12 19:28:1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어캐피탈(이하 ‘엑셀시어')의 솔라파크코리아 인수가 확정됐다.서울회생법원 제3부는 12일 솔라파크코리아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사 측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74.38% 동의로 2개 조 가결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회생계획안은 높은 동의율로 인가됐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채권액 75% 이상) △서울보증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회생채권자(채권액 6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로써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온 엑셀시어캐피탈의 인수도 확정됐다. 앞서 엑셀시어는 지난 8월 22일 솔라파크코리아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의 '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엑셀시어는 국내에 특수목적법인(SPC) '셀솔라 유한회사'를 설립해 솔라파크코리아를 인수한다. 셀솔라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빌이 단일 투자자(LP) 자격으로 136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134억 1667만원은 변제 재원으로 활용된다. 주관사 용역수수료 2억 3332만 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담보권자인 우리은행의 경우 원리금 채권과 이자 중 26.66%는 현금으로 변제받는다. 회생채권자의 경우 원금과 이자의 2.94%를 변제 받는다.
솔라파크코리아는 1981년 설립된 태양광모듈 제조·판매업체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매출액은 2014년 881억 원에서 2015년 627억 원으로 줄었고, 2016년 다시 374억 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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