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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일색' 파생상품, '지수형·주식형' 갈렸다 [1분기 추천상품 / 파생상품] KB·하나금투 '안정성' vs 키움·미래에셋대우 '수익성'

이효범 기자공개 2018-01-19 08:23:2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들이 파생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안정성을 강조한 지수형 ELS를,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ELS를 추천목록에 올렸다.

17일 더벨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4분기 추천 파생상품을 집계한 결과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총 4개 증권사는 모두 ELS를 가판대에 올렸다.

이 가운데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강조한 지수형 ELS를 추천했다. 공교롭게도 은행 계열사인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모두 리자드형 ELS를 추천한데 이어 지수형에 초점을 맞췄다.

KB증권은 2017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3-Index Super Lizard ELS'를 가판대에 올렸다. 이 상품은 3개의 기초자산, 2개의 리자드배리어를 통해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에 비해 조기상환 확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선진국지수 리자드 ELS'와 '2 Index step down ELS' 등 2개의 상품을 내놨다.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상품을 구성했다는 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추천했던 '신용연계형DLS' 는 가판대에서 제외했다.

분기별 추천상품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수형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ELS를 가판대에 추가했다. 다만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국내주식와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부스터콜 ELS'를 올해 1분기에도 추천상품으로 올렸다. 부스터콜 ELS는 국내주식 2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만기는 보통 1년이고,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부여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수익률이 연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달성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추천했던 보너스지급식조기상환형ELS(유럽·중국 기초)를 빼고, 해외주식ELS(원금부분지급 조기상환형)로 대체했다. 추천한 ELS는 알리바바, 텐센트, 애플, 스타벅스, 브로드컴 등의 해외주식을 주로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만기시 각 종목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보다 오른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의 보인 종목의 상승폭 만큼을 수익을 지급한다. 대신 두 종목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보다 만기시 평가가격이 떨어졌다면 일정 규모의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동반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중수익을 추구하는 ELS 유형보다는 우수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주가 상승은 향유하면서 하방은 일정 부분 방어해주는 원금 부분지급 ELS 유형의 매력도를 높게 판단해 추천상품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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