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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사모채 '또'…디스카운트 심화 20일 만에 50억 추가 발행…1.5년물 민평, 등급 평균 대비 124bp ↑

피혜림 기자공개 2018-01-26 11:11:2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20여일 만에 사모사채 추가 발행에 나섰다.

폴라리스쉬핑은 22일 만기 1년 6개월짜리 사모사채를 50억 원 어치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5.99%를 적용했고 주관은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회사채 1년 6개월물 개별 민평금리는 19일 기준 6.07%다.

민평 금리 대비 8bp 가량 저렴하게 조달했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서의 폴라리스쉬핑의 디스카운트가 심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폴라리스쉬핑 개별민평은 동일등급(BBB+) 1.5년물 기준금리인 4.83%보다 124bp나 높다.

폴라리스쉬핑이 사모채 조달에 나선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일에는 125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5.18%의 금리에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총 220억 원 어치의 사모사채를 조달했다. 만기는 모두 1년이었으며 발행금리는 4.8~5.2% 수준이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9월 이후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당시 신용등급 'BBB+'로 발행에 나서 1년물 600억 원 규모를 한 번에 조달헀다.

폴라리스쉬핑은 2013년 11월 BBB- 등급으로 공모채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렸다. 당시 300억 원을 발행했지만 150억 원이 미청약됐다. 이후 몇 차례 공모채 발행을 거듭하다 2015년부터 사모채를 이용한 자금 조달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남은 만기금액은 1420억 원이다. 내년에도 175억 원을 갚아야 한다.

당초 폴라리스쉬핑은 프리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청구 시점에 보유 화물선의 침몰 사고가 발생해 작업이 중단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사고 이후 특별점검에 돌입하면서 각종 수리비용과 운항손실에 따른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브라진 발레(Vale)사와 초대형 광석운반석(VLOC) 5척을 발주하는 등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며 올해부터는 밸류에이션 산정 등에 유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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