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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캐피탈, 우양HC 경영권 지분 90% 인수 1200억 투입 주식·채권 취득, 회생절차 돌입 후 2년만에 새주인 맞아

강철 기자공개 2018-01-31 10:54:2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0일 16: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플랜트 제조사인 우양HC 경영권 지분 90%를 인수한다. 2015년 회생절차에 들어간 후 약 2년간 정상화 기간을 거친 우양HC는 새주인을 맞아 반전을 모색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최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우양HC 채권자들과 경영권 인수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들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양HC 주식과 채권을 약 1200억원에 인수한다. 주식과 채권이 각각 50%인 구조다.

주식은 나우IB캐피탈이 최근 결성한 재무안정사모투자펀드2호가 매입한다. 재기 지원 펀드인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 1호'도 일부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거래 완료 후 우양HC의 지분 구조는 나우IB캐피탈 90%, 기존 채권자 10%로 변경된다. 나우IB캐피탈이 경영권을 갖는다. 2대주주인 금융기관들은 원활한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등 여러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양HC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2015년 11월 이후 약 2년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만큼 수익성 개선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 시스템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IB캐피탈은 우양HC의 우수한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에 주목했다. 경기도 평택에 기반을 둔 우양HC는 열교환기(heat exchanger), 타워, 압력용기(pressure vessel) 등 각종 플랜트 기자재를 양산해 국내외 조선, 건설사에 납품한다. 아람코, 쉘, JGC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돈독한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박민관 전 대표의 횡령, 글로벌 조선 경기 불황 등의 돌발 변수가 없었다면 회생절차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다.

우양HC의 경영 정상화가 궤도에 오르면 기업공개(IPO)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IB캐피탈이 재무적 투자자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우양HC는 2015년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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