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FI운용본부장 부장급으로 교체 '채권통' 임광택 전 상무 KB운용으로…양해만 CIO 선임 후 조직 재정비
이효범 기자공개 2018-02-13 17:40:2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9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채권운용을 담당하는 FI(Fixed Income)운용본부장을 교체했다. 상무급이었던 본부장 자리에 부장급 인사를 선임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양해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된 이후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 보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임광택 전 상무가 맡았던 FI운용본부장 자리에 이미연 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 부장은 그동안 FI운용본부 내에서 팀장 역할을 해오다 이번 인사로 FI운용본부를 이끌게 됐다.
임 전 상무는 업계에서 20년 넘게 채권운용을 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퇴사한 이후에는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임 전 상무의 퇴사로 이 부장을 FI운용본부의 후임으로 선임했다"며 "부장급을 본부장으로 선임한 것은 직급보다는 내부 인사를 우선해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지난해 CIO를 교체한 이후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양해만 전 키아라 어드바이저스(KIARA Advisors) 대표를 신임 CIO로 발탁했다. 특히 기존 임원들에 비해 연령대가 낮은 양 CIO를 운용조직의 수장으로 선임한게 운용 조직의 세대교체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적으로 인사 적체가 심화됐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CIO를 교체한 이후 점차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한 KG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