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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효성, 공모채 발행 추진 이달 1000억 안팎 발행 예정…주관사·트랜치 협의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8-02-12 14:33:1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9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A+, 안정적)이 올 들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달 1000억원 안팎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 등 구체적인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사전 태핑(수요 조사)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이 1년여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며 "10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찍기 위해 증권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대표주관사를 선정하는 동시에 발행 구조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은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지난해 분식 회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공모채를 발행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를 차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 들어 효성이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줄지어 도래한다. 우선 이달 21일과 25일 각각 3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이달 찍는 공모채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 재차 회사채 발행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 오는 6월에도 1300억원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효성은 2015~2016년 사이 매년 3000억원 안팎을 회사채를 통해 조달했었다.

현재 효성은 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이사회에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기존 사업 부문은 각각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등 4개 계열사로 분할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효성의 신용등급으로 'A+(안정적)'를 부여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 이전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분할 뒤에도 등급에 변화가 없다. 다만 지주사 전환 작업이 마무리된 후엔 신평업계에서 등급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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