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1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3년 단일물, 다음주 수요예측 진행…현대차·SK증권 공동 주관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06 16:04:5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AA, 안정적)이 2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000억원 어치 발행을 위해 주관사단과 막바지 조율 중이다. 확보된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중 10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정해졌다. 투자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은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투자증권과 SK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KIS채권평가의 한국투자증권 3년물 시장금리(개별 민평금리)는 2.73%다. 발행금리는 해당 수준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된다. 오는 7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9월과 10월에도 각각 700억원, 300억원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자금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마지막 시장성 조달은 2016년 4월이었다. 당시 두 번에 걸쳐 5년물 800억원, 3년물 200억원 어치를 확보했다. 그 해 2월에도 5년물 200억원, 3년물 8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전에 차환용 물량을 선제적으로 발행하려는 것"이라며 "다음주 중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현재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이다. 높은 시장점유율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우량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업계 최고 실적을 거둬 향후 신용도도 긍정적인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2017년도 영업수익(매출)은 6조 2005억원, 영업이익은 6847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대형사 5곳 중 가장 높았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금융2실 평가전문위원은 "수익성이 우수하고 자본완충력도 높은 상황"이라며 "IB 뿐 아니라 자산관리 부문 수익이 확대되고 있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도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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