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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 인도 국영기업에 기술 수출 "설비투자 없이 수익 창출, 제조업 新사업모델 보여줄 것"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16 11:06:5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6일 11: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전소용 댐퍼 제조기업 에이치엘비파워가 보유한 핵심기술 중 하나인 화력발전소용 댐퍼 관련 기술을 인도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비파워는 인도의 국영기업이자 최대 발전플랜트 회사인 'Bharat Heavy Electricals Limited(이하 BHEL)'와 1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인도 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 관련 설비 매출액의 2.5%를 런닝 로열티로 지급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에 이어 다른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협상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BHEL의 인도 발전 플랜트 시장 점유율은 55%에 이른다. 최근 인도가 대규모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10년간 BHEL의 수주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파워의 기술 이전 수수료 수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부분의 플랜트 사업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반면 이번 라이선스 아웃 계약은 설비 투자 없는 장기수익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공동대표는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 발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BHEL과 같은 확실한 파트너를 통해 기술이전과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커버할 수 있는 시장은 직접 진출하되 다른 시장은 기술 수출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가치를 상업화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주도한 김종윤 에이치엘비파워 공동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지난해 5월 처음 논의가 시작된 후 기술실사와 운용 제품의 점검, 현장 실사 등 10여개월간 치밀한 점검과 협상 끝에 성사된 것"이라며 "그만큼 회사의 기술력을 제대로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인도 내 발전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술이전으로 인한 수익창출과 기술력 입증 효과가 부가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하반기에 세계 1위 보일러 배열회수 제조기업인 누터 에릭슨에 공급업체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평창 올림픽 미디어 센터의 BUSWAY를 수주하는 등 발전소 장비와 전력 설비 및 ESS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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