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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 5G용 안테나 도입 기존 LDS방식 고주파 수용 불가…HRC방식으로 대체

이경주 기자공개 2018-03-22 08:13:5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5G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해 갤럭시 스마트폰 부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정보 송수신에 필요한 메인안테나를 기존 LDS(Laser Direct Structuring) 방식에서 고주파 송수신에 적합한 HRC(High Frequency Range)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HRC 방식엔 리지드 플렉서블 PCB(RF-PCB, 경연성 인쇄회로기판)가 사용돼 국내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9(가칭)에 HRC방식의 FPCB 메인안테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음성과 데이터 송수신이나 NFC(근접무선통신), 와이파이(Wi-Fi)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안테나가 있고, 여기서 받은 정보를 주파수별로 걸러(필터링) 컨트롤하는 메인안테나가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인안테나는 LDS방식이 대세였다. 국내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파트론이 주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LDS방식은 열가소성 수지에 레이저로 회로패턴을 그리고 구리나 니켈 합금을 입혀 전기적 특성을 구현한다.

LDS 방식은 고주파 정보 송수신이 어려워 스마트폰 최신 모델에선 배제되는 추세다. 5G는 2GHz 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4G와 달리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한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초고대역 주파수를 통신 사업자들에게 배정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폰X 등 플래그십 3종 모델에 메인안테나를 모두 HRC방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HRC방식 안테나 공급은 글로벌 FPCB업체인 일본의 무라타제작소(Murata Manufacturing)와 대만 캐리어(Carrier)가 전담하고 있다.

HRC방식은 FPCB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FPCB는 기존엔 중저가용 스마트폰 안테나에서 주로 사용됐다. FPCB 안테나는 기능 업그레이드로 정보 수용량이 확대돼 5G용으로 다시 각광받기 시작됐다. 기존 FPCB 안테나는 기판 위아래로 회로 패터을 그리는 양면(Double side) FPCB였지만,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HRC 안테나는 층을 쌓아올려 정보수용량을 확대한 멀티(Multi side)FPCB다.

HRC방식은 고주파 송수신이 가능한데다 LDS방식 대비 얇게 만드는 게 가능해 스마트폰 슬림화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FPCB 특성자체가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디자인에도 LDS방식 대비 영향이 적다.

애플은 스마트폰 한 대당 2개의 HRC 메인안테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멀티 구조보다 한 단계 진화한 RF-PCB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폰 한 대 당 1개의 RF-PCB와 1개의 멀티FPCB 안테나를 사용하다는 구상이다. 국내 FPCB 제조업체는 삼성전기와 인터플렉스, 대덕GDS, SI플렉스, 비에이치(BH) 등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HRC 방식은 5G 시대 진입에 따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가는 상황"이라며 "국내 FPCB 업체들에겐 새 수요가 창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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