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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겹치는 신한BNPP-대체운용, 교통정리는? 일단 각자 체제로 운영…"경쟁력 확보에 총력"

김슬기 기자공개 2018-03-26 11:23:1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 내에서 역할이 겹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활용법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각자 체제로 가져가지만 향후에는 대체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총 1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중 상품공급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신한지주 내 운용사는 신한BNPP운용 한 곳이었지만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두 곳이 더 생겼다. 지난해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전문 사모집합투자업자 사업인가를 받으면서 신한대체투자운용으로 탈바꿈했다. 또 지난해 10월 신한금융지주가 신한리츠운용을 설립했다. 종합운용사인 신한BNPP운용을 필두로 부동산과 대체투자 자산 등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상품공급처의 역할을 하는 운용사를 강화하는 데에는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사업부문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지주는 기존 투자금융 협업체계인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GIB로 확대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지주·은행·금융투자만 참여했던 조직에 생명보험·캐피탈 등까지 더해졌다.

운용사는 GIB에 투자할 상품을 소싱해 오거나 펀드 비히클(Vehicle)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한BNPP운용의 대체자산운용본부와 신한대체운용의 역할이 겹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신한BNPP운용이 있는데 왜 따로 대체운용사를 두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신한 측은 당분간 각자 운용체계를 가져가면서 각자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신한BNPP운용 내 대체자산운용본부는 △ 부동산운용팀 △ 인프라1팀 △인프라2팀 △ 특별자산운용팀 △ 투자금융운용팀 △ 글로벌 AI팀 등 총 6개팀으로 구성돼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신한BNPP운용의 부동산 및 특별자산의 설정규모는 4조 7422억원(사모)으로 집계됐다.

올해 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신한대체운용 역시 대체투자운용실을 신설해 부동산팀, 인프라팀, 크레딧팀 등 3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대체운용은 발빠른 조직개편과 사업확장 의지로 인해 반년 만에 부동산 및 특별자산 등의 설정규모는 4275억원까지 확대됐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운용 출범 당시 신한BNNP운용의 대체운용 부문을 따로 분리해서 신한대체운용과 합치는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을 통해 부문 분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대체운용 측도 일단은 주어진 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대체운용 관계자는 "주로 해외의 대체투자 자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신한BNPP운용과 겹칠 일이 많지 않다고 본다"며 "경쟁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각자 체제로 가지만 향후 사업별 기능을 강화하려면 신한BNPP운용의 대체투자운용 부문과 신한대체운용 둘이 합쳐지는게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신한리츠운용이 본격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가져가게 되면 지주 내 대체투자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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