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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 IPO 본격화…증권사 뜨거운 구애 모바일 메신저, 해외매출 90%…IB 대다수 RFP 접수, 경쟁 치열

이길용 기자공개 2018-03-28 13:32:0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6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퍼커넥트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고 프레젠테이션(PT) 후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실적이 급성장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해 딜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3일 각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입찰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RFP)를 수령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커넥트는 제안서 검토 후 PT를 진행해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바로 기업실사에 돌입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014년 3월 설립됐다. 네오위즈 사단 중 한 명인 안상일 대표가 회사를 세웠다. 기술을 통해 문화, 대륙, 언어 간의 차이를 좁혀가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아자르(Azar)'가 하이퍼커넥트의 대표작이다. 회사 설립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고 전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유저를 확보햇다. 누적 다운로드는 1억 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볼리비아, 파라과이, 베트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언어 장벽을 허문 것이 아자르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구글 음성번역 부문과 제휴해 상대방 언어를 모르더라도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 사용자 1인당 월간 비용을 0.03원까지 낮추며 효율성도 높였다.

증권사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엄청난 실적 성장을 달성한 하이퍼커넥트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설립 첫 해인 2014년 하이퍼커넥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억원과 3억원에 그쳤다. 2015년 94억원의 매출액과 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하이퍼커넥트는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63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600억원을 돌파해 3년 만에 매출이 30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메신저라는 플랫폼을 보유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증권사들이 하이퍼커넥트 딜에 욕심을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숫자로 회사 성장이 입증되는 회사이고 글로벌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라 모두 관심이 많다"며 "과감하게 밸류에이션을 제시하는 곳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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