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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키우는 브레인운용, 공모·사모 모두 공략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AI운용본부가 운용 맡아…2년 전부터 대체투자 트랙레코드 쌓아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02 10:39:2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코스닥 벤처펀드로 공모와 사모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약 2년여간 쌓아온 대체투자 노하우를 통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목표다. 롱숏 헤지펀드 부진으로 야기된 침체를 타개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를 공모형과 사모형 각각 1종씩 론칭하기로 결정,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일인 내달 5일에 맞춰 투자자들에 선뵐 계획이다.

펀드명은 각각 브레인 코스닥벤처 주식혼합형 투자신탁, 브레인 코스닥벤처 사모투자신탁으로 정했다. 사모펀드의 경우 최소가입금액 3억~5억원으로 설정해 초고액자산가를, 공모펀드로는 일반투자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판매사로는 삼성증권·IBK투자증권·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펀드 운용은 윤대은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AI운용본부가 맡는다. 공모형 사모형 모두 해당 본부에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AI본부는 지난해 하반기 헤지펀드운용본부 내 대체투자팀을 분리해 신설한 조직이다.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펀드 운용에 힘을 싣기 위한 개편이었다. 윤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출신으로 하이투자증권 주식인수팀, NH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부 등을 거쳤다.

공모형의 경우에는 당분간 코스닥 상장 종목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공모펀드 운용 규제를 맞추기 위한 물건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판단이다. 운용 제약이 적은 사모펀드의 경우에는 그동안 헤지펀드 운용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상장 종목 외에도 메자닌과 프리 IPO 주식도 적극적으로 편입할 방침이다.

브레인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를 통해 공식적인 대체투자 하우스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자문사 시절부터 줄곧 주식에 방점을 뒀으나 지난 2016년부터 서서히 대체투자로 중심축을 이동,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지난 2016년 8월 설정한 브레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4호, 5호의 경우 누적 수익률이 20%가 넘는다. 연 평균 10% 이상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대체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본 브레인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가 대체투자 역량을 본격적으로 검증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입장이다. 사모형과 공모형 동시에 출시해 초고액자산가는 물론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는 목표다.

판매사 반응은 긍정적이다. 사모펀드의 경우 타사대비 높은 가입금액에도 불구하고 여러 판매사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년여간 운용한 대체투자 헤지펀드의 트랙레코드 덕에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그동안 브레인운용이 해오던 대체투자 역량을 통해 운용할 계획"이라며 "트랙레코드를 충분히 쌓아온만큼 공모형과 사모형 모두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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