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계열사 옵티맥, 김종구 회장 장녀 몫? 사업보고서 첫 공개…장녀 김혜정 옵티맥 지분 참여, 장남은 파트론 지분만
이경주 기자공개 2018-04-06 07:54:0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론의 비상장 자회사 옵티맥에 오너 김종구 회장의 장녀 김혜정(42) 이사가 지분 참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남 김원근 파트론 상무는 파트론 지분만 확보하고 옵티맥 지분은 없었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파트론은 장남, 계열사 옵티맥은 장녀에게 맡기는 경영승계 그림을 그린 것으로 해석했다.3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파트론 김혜정 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옵티맥 지분 0.58%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주)파트론으로 지분율 48.5%, 2대주주는 김종구 회장 9.78%다. 이외 김종태 파트론 사장(1.24%), 김충섭 옵티맥 사장(0.39%) 등 특수관계인 주주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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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이사 지분 참여는 옵티맥이 지난 2일 사업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김혜정 이사는 그간 옵티맥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이번 지분 참여 사실까지 확인되며 옵티맥은 '장녀 몫'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혜정 이사 보유 지분율이 크지 않은 것은 아직 승계 작업이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 파트론도 아직 2세들 지분이 적다. 파트론 지분율은 김종구 회장 14.21%, 김 회장의 부인 박명애씨 4.7%, 김원근 상무 1.8%, 김혜정 이사 1.8%다. 김원근 상무는 파트론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옵티맥은 1999년 후테크(WHO TECH)란 사명으로 설립됐다. 파트론이 2009년 옵티맥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옵티맥은 동현하이테크(13년), 솔레즈(14년), 마이크로샤인(15년) 등을 흡수합병 하며 덩치를 키웠다.
옵티맥 주력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주요 부품인 IR필터(IR-FILTER)와 VCM(Voice Coil Motor) 제조다. 주로 모회사 파트론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90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이다. 파트론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옵티맥은 최근 KB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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