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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WM사업 호조…고객자산 30조원 돌파 주식형펀드 부진 뚫고 랩·신탁 성장, 리테일 고객자산 27조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8-04-19 11:01:3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이 동양사태 이후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형펀드 이탈에도 랩어카운트와 신탁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자산관리(WM) 실적을 끌어올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안타증권의 전체 고객예탁자산은 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29조7000억원) 대비 4조1000억원(13.8%) 증가한 수치다.

유안타증권의 예탁자산은 2013년 동양사태를 기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012년 말 49조원에 육박하던 고객자산 규모는 2013년 절반수준인 26조5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에도 줄곧 20조원대 후반을 유지해왔다.

지난해는 리테일 고객들이 자산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테일고객 예탁자산은 26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증가분의 58%가 리테일 자금에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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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판매 또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19조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랩어카운트와 신탁이 성과를 견인했다.

상품별로 보면 신탁이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000억원(70.8%) 증가했다. 법인고객들의 단기금융상품 투자 수요가 신탁으로 몰렸고, 리테일 또한 부동산신탁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랩어카운트의 성장 또한 돋보였다. 랩 잔고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85.7%)이 증가해 두번째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법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하는 맞춤형랩 상품에 약 1조원 가량 자금을 신규로 예치했다"며 "이밖에 종금형 CMA랩, PB운용형랩 등에서도 자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반면 주식형수익증권(펀드) 잔고는 8500억원을 기록해 1조원을 이탈했다. 지난해 공모 주식형펀드 시장이 축소되면서 유안타증권 또한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채권상품도 리테일을 통해 판매가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이밖에 1억원 이상 고객수도 12%성장해 예탁자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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