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5년만에 삼표시멘트 지분 매각 차익 최대 50억·ROI 약 33%, 재무건전성 확보
김동희 기자공개 2018-05-08 12:57: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네트웍스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과거 ㈜동양에서 매입한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 주식을 거의 처분했다. 투자 5년만이다. 전체 수익규모는 약 50억원, 수익률은 약 33%(ROI기준)로 추정된다.동양네트웍스는 4일 이사회를 개최해 삼표시멘트 주식 300만주를 국내기관투자자 등에 시간외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5380원)보다 15% 할인된 주당 4573원에 거래했다. 양수도 금액은 137억원이며 남은 주식은 12만주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013년 1월 ㈜동양에서 동양시멘트 주식 564만주를 153억원에 매입했다. 모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거래였다. 이후 이듬해 20%의 무상감자를 진행해 최근까지도 451만 2000주를 보유했다. ㈜동양 등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빌려주기도 했다.
동양네트웍스는 2015년 분할신설법인인 티와이네트웍스에 삼표시멘트 주식을 현물출자하기도 했으나 2017년 다시 흡수합병하면서 동일한 주식을 계속해서 보유하게 됐다.
작년말까지도 45만1200주를 보유했으나 올 들어 지분 일부를 장·내외에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기 전에 이미 139만 2000주를 처분한 것이다. 올들어 삼표시멘트 주식의 거래량이 증가했던 시기를 토대로 매매가격을 추정해보면 대략 주당 3500원~4000원에서 거래한 것으로 계산된다. 처분금액은 45억~60억원 가량으로 이번 주식매각 금액까지 합치면 최대 200억원까지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각차익은 최대 50억원, 수익률은 최대 33%까지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네트웍스는 거래가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율회계법인에서 외부평가를 받기도 했다. 매매 대금은 3영업일 이내에 현금으로 수취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재무건정성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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