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매출 분기 첫 1000억 돌파…IPO 청신호 배틀그라운드 상용화…카카오게임즈, 올 여름 빠른 상장 기대도
정유현 기자공개 2018-05-10 18:38:2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연결 기준 게임 매출이 분기 기준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게임 매출의 대부분은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이라고 보면 된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매출 등으로 게임 매출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카카오는 지난 1분기 게임 콘텐츠 매출이 1055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2% 성장했다. 전체 매출은 5554억,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이며 콘텐츠 (게임·뮤직·기타) 매출 2856억1300원의 37%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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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802억원, 2분기 786억,3분기 939억 4분기 891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37%, 모바일 57%, 카카오VX 등 기타 매출이 6%를 차지한다. 카카오게임즈가 PC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으로 IPO 시장에서 몸값을 키우고 있지만 다양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한 매출 규모가 크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프렌즈 마블'과 '그랜드체이스'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가 주효했다. PC 매출은 검은 사막 퍼블리싱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가 카카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매출 규모를 키우는데 한 몫했다.
2분기부터는 PC 매출 성장세가 가파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월 10일부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PC방 매출 반영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인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우량기업인 카카오게임즈는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 적용 대상으로 내달 중순 전까지는 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 적용대상 기업이라 심사 진행 기간 단축을 고려할 경우 업계에서는 올 여름 빠른 상장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액면분할, 올 2월 유상증자를 통한 1400억 투자유치, 3월 900% 무상증자 등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춰왔다.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통해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1분기 연결기준 카카오의 금융 수익은 전분기 대비 75%감소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블루홀의 투자 평가 이익 하락이 배경이다. 전분기에 블루홀의 상환전환우선주 공정가치 평가이익 519억원이 반영되며 금융 수익이 5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기저효과인 만큼 회사측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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