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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씨에스윈드 블록딜로 384억 확보 할인율 9.4%, 주당 거래 가격 2만 9559원…IPO 이후 4년 만에 투자금 회수

이길용 기자공개 2018-05-29 09:00:14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0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씨에스윈드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상장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딜을 통해 394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지난 28일 골드만삭스는 장 종료 후 씨에스윈드 지분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종가 3만 2600원에 할인율 6.4~9.5%(2만 9500~3만 500원)를 적용해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주문을 마감한 결과 주관사와 골드만삭스는 할인율을 하단 근처인 9.4%로 결정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2만 9550원이다. 매각 물량은 130만주(지분율 7.52%)이며 거래 규모는 38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딜로 골드만삭스의 잔여 지분은 56만 1576주(3.25%)다.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락업) 기간은 60일이다.

골드만삭스(GSCP VI Tanker Holdings B.V.)는 지난 2008년 472억원을 씨에스윈드에 투자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국내 풍력 발전사를 집중투자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4년 상장했는데 당시 골드만삭스는 215만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이번 딜로 골드만삭스는 상장 이후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상장 이후 씨에스윈드 주가는 한때 4만원을 돌파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풍력 발전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악화돼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부터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씨에스윈드 주가는 올해 초 3만원을 돌파했다. 주가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씨에스윈드 주가가 회복되면서 골드만삭스는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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