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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포스코, 2년여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Weekly Brief]이달말 수요예측, 차환자금 마련…에쓰오일, 올해 첫 공모채 추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12 08:20:4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0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와 포스코가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롯데하이마트는 2년 6개월, 포스코는 2년 만에 시장성 조달을 재개한다. 지난해까지 5조원 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 에쓰오일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 하이마트·포스코, 2년여 공백 깨고 회사채 발행

롯데하이마트(AA-)는 다음달 5일 3년물 공모채 12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말 예정돼있다. 사전청약 결과가 좋을 경우 발행금액을 18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10월 말 만기 예정인 차입금(1800억원) 상환에 쓰인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함께 맡았다.

롯데하이마트는 2016년 1월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년 간 차입금 관리 차원에서 시장성 조달을 자제해왔다. 지난 3월 만기 도래한 1500억원 회사채도 전액 현금 상환했다.

시장에서는 롯데하이마트가 차입금 규모를 7000억원 안팎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총 차입금 규모는 6396억원이다. 2016년 이후 6000억원대 수준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AA+)도 2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5일 300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이달 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5·7·10년물 위주로 꾸려지며,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주관 업무를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쓰인다. 포스코는 다음달 8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과 11월에도 각각 3300억원, 1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연내 상환할 차입금 규모만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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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자은행(IB) 업계

◇ '5조 투자 끝' 에쓰오일, 올해 첫 공모채 타진

에쓰오일(AA+)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에쓰오일은 만기 구조를 5년, 발행규모를 3000억원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까지 잔사유 탈환, 분해 설비 공사에 총 4조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최근 3년간 회사채를 적극 발행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에쓰오일은 설비투자 기간동안 총 1조 80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했다. 2015년 10월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각각 7000억원씩 조달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금리인상 전 자금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이 연내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는 '제로(0)'다. 2019년 이후에나 회사채 만기가 차례로 찾아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시장성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올 초 이후 대부분 발행사가 증액발행한 것도 마찬가지의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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