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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엑스레이 전문' 디알젬, 연내 상장 추진 '순익 399억' 매출 상승세 뚜렷, 제품 보편화로 실적 개선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21 10:17:3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엑스레이(X-ray) 기기업체 디알젬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알젬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삼은 만큼 늦어도 9월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디알젬은 2003년 설립된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업체다. 전원 공급 장치인 제너레이터를 직접 생산해 디지털 엑스레이와 함께 공급한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터키 등 국외 100여개 국가에서 나온다. 창업 15년 만인 올해 제너레이터 기준으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엑스레이는 GE헬스케어, 지멘스 등 대형기업이 고급형으로 보급하는 게 일반적인 형태"라며 "디알젬은 고급형 외에 성능 및 가격을 다양화한 보급형 제품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디알젬은 지난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2013년 189억원이던 매출은 해마다 불어나 지난해 493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26억원)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39억원으로 전년(3억 3270억원)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2016년에는 해외 기업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으로 인한 충당부채 등을 반영한 탓에 일시적으로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주주는 설립자인 박정병 대표이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지분의 43.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후지필름(15.6%), SVIC2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12.82%),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4.26%)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VIC는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알젬 이외에도 앞서 제노레이를 상장하는 등 최근 의료기기 업체 기업공개(IPO)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노레이는 병원과 치과 등에서 사용되는 엑스레이를 제조·판매한다. 제노레이는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당시 일반 공모 청약에서 10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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