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맞는 금호타이어, 사옥도 이전 추진 금호사옥 매각·임대차계약 만료…'광화문 vs 여의도' 고민
임정수 기자공개 2018-06-25 08:17:1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0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금호타이어가 서울 광화문 또는 여의도 소재의 다른 건물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현재의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에서 서울 소재의 다른 건물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곧 더블스타로 바뀌는데다 최근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이 매각되면서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 현재 건물에 입주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던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은 최근 매가 4180억원에 도이치자산운용으로 매각됐다. 또 금호타이어가 금호사옥과 맺은 임대차 계약 기간이 올해 말 만료된다. 금호타이어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호타이어의 새 둥지 후보지로 떠오른 곳은 광화문과 여의도다.
광화문은 기존 사옥과 거리가 멀지 않아 접근성 측면에서 임직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여의도의 경우 최근 공실이 많이 늘면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비용 측면에서 좋은 입지로 꼽힌다. 또 KDB산업은행과 가까워 주주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유리한 위치라는 분석이다. 더블스타가 6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분23.1%를 보유한 주주가 된다.
사옥 이전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주인이 더블스타로 바뀌지만 임대차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사옥을 이전할 경우 위약금 등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진이 사옥 이전지로 광화문과 여의도의 몇몇 빌딩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비용 부담이 낮고 '금호타이어' 상표 광고 등이 가능한 건물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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