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VC 운용사 '아주IB·메디치' 선정 100억원씩 약정…PE 합쳐 총 700억원 출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8-06-25 08:16:4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심사를 마치고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아주IB투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운용사로 낙점됐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PEF 출자사업은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벤처펀드 출자 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두 선정사에 각각 100억원씩을 출자한다. 아주IB투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기존에 준비 중인 펀드에 해당 출자금을 매칭시킬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아주 좋은 Life-Science 3.0 펀드'에 출자를 요청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을 핵심 투자처로 삼고 있으며 이미 1차 클로징을 마쳤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금을 합쳐 2차 클로징을 할 계획이다.
1차 클로징 규모는 1100억원으로 일반기업 및 제약사, 캐피탈업체, 공제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모태펀드,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출자없이 자금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혁신성장 펀드에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자금을 매칭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280억원의 출자를 약정받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금을 포함해 최소 7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출자 요건상 오는 8월까지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달 초 PEF(총 500억원) 및 벤처펀드(총 200억원) 출자사업 심사에 착수했다. 벤처펀드의 경우 공제회의 최대 출자비율은 40%이며 최소 결성규모는 250억원이다. 지난 14일 구술심사를 거친 뒤 아주IB투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최종 운용사로 결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