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레인지후드 사업 강화 가격대별 라인업 확충…건설사, 총판 후드 영업 재정비
서은내 기자공개 2018-06-26 12:48: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0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주방가전 레인지후드 시장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SK매직은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스팀오븐에 주력했으며 그에 비해 레인지후드는 OEM 상품만 제한적으로 취급해왔다.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이 후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가격대별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B2B 위주인 후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SK매직은 영업력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매직은 빌트인 시장에서 전기, 가스레인지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갖춰 왔으며 최근에는 레인지후드 쪽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다"며 "후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만큼 건설사나 특직판 공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리서치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매직은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주방가전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1위사로 입지를 구축한 식기세척기나 스팀오븐 분야 외에도 가스레인지 시장에서 지난해 4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린나이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전기레인지 시장에서도 17%를 점하며 1위업체인 쿠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 B2B 시장을 눈여겨 본 SK매직은 가스레인지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쪽 빌트인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B2C 중심인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의 B2B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SK매직의 빌트인 수주액은 2015년 10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1100억원까지 증가했다.
B2B 강화와 더불어 SK매직이 다시 주목한 상품 군이 레인지후드인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가스, 전기레인지나 식기세척기는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레인지후드는 자체 제작하지 않고 개발이나 검사만 하고 생산은 외부 업체에 OEM방식으로 맡겼다. 앞으로 후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면 자체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 주방가전이 세트화되는 트렌드 속에서 가스·전기레인지 외에 후드를 함께 구매하려는 바이어들 요청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B2B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맞지만 정책적인 변수가 많고 수주 이후 몇년 뒤에 수익화가 가능하므로 회사 재무 상황이나 투자 여력을 따져 사업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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