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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테이블, 수산물 앞세워 신선 커머스업체 추격 SJ투자·HB인베스트·메가인베스트 총 30억 투자…마켓컬리·헬로네이처와 경쟁

배지원 기자공개 2018-06-28 11:08: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0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신선식품 전문 큐레이션 커머스 업체가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수산분야 전문 신선 커머스 '얌테이블'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선식품 유통업체 중에서는 세 번째로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회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수산물 신선식품 유통업체 얌테이블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시드 단계를 건너 띈 시리즈A 단계 투자다. SJ투자파트너스가 이달 초에 가장 먼저 1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뒤이어 HB인베스트먼트와 메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얌테이블은 수산물 최대 산지인 경남 통영에 자체 프로세싱·인티그레이션 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수산물을 잡고 기르는 생산자로부터 직매입한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 원물을 선별해 세척, 손질, 절단, 소용량 포장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한다. 수산 신선식품을 한 박스에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인티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산물 유통업체 중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아직까지 얌테이블이 유일하다.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투자금 유치까지 이어졌다.

신선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은만큼 얌테이블은 깐깐한 검증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신선식품 전문 큐레이션커머스에서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얌테이블은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가 공략하고 있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마케팅보다, 신선식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인 신선도, 품질, 맛, 가격, 안전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얌테이블은 수산 상품경쟁력에 있어서는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보다 앞서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수산분야 유통이 까다로워 스타트업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얌테이블 주상현 대표는 1982년생으로 경남 통영에서 수산 양식장 근무와 활어 도매사업, 수산물 오프라인유통을 거친 수산분야 베테랑이다. 온라인 유통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운영해오던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2017년 온라인 주문건수 18만 2000건에 매출 60억 수준의 회사를 키워냈다.

주 대표는 전략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김양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양환 CSO는 KPMG컨설팅 부사장 및 삼성그룹과 포스코그룹 임원출신이다. 30년간 경영전략·혁신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주상현 대표는 "투자 자금으로 얌테이블의 최대 강점인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서비스 수준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며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과감한 성과연동 보상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도 투자를 결정한 차민석 SJ투자파트너스 전무는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의 급성장을 보면서 신선 커머스의 시장이 밝다고 판단했다"며 "수산 신선식품 분야에서 얌테이블이 갖춘 경험과 실력을 볼 때 회사의 가치는 급상승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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