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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앞둔 반도체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2파전' 퀀텀·코리아오메가 vs. 티그리스·디인베스트 각축, 운용전략 변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8-07-03 10:38:5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결성 2년차를 맞이한 반도체성장펀드의 운용사 선정이 막바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자사업 이후 남아있던 모펀드 재원의 소진이 예고된 만큼 기대했던 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퀀텀-코리아오메가 vs 티그리스-디인베스트 '각축'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지난달 말 반도체성장펀드 2차년도 출자사업의 제안서 추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퀀텀벤처스코리아-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과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디인베스트먼트 등 2곳(Co-GP)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 후보자인 2곳은 반도체성장모펀드(125억원)와 성장사다리펀드(50억원)로부터 175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33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 모두 신생사들인 만큼 공동 업무집행을 통해 펀드 운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유사하다.

업계에서는 펀드 운용구조에서 차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운용 인력의 역량과 관련산업 보유 네트워크가 선정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생 벤처캐피탈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운용 인력 대부분이 전자공학 및 화학공학 출신으로 이전 반도체 분야에서의 업무 경험을 갖췄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퀀텀벤처스에서는 김학균 대표와 이동우, 박정근, 송진우 상무 등이, 코리아오메가에서는 이정창 상무, 김진균, 신정오 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성장금융의 팔로우온(후속투자) 펀드 공동운용사로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자신하고 있다.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이 검증된 반도체 관련 기업의 밸류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으로 다수의 매칭출자를 확보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신기술금융사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역시 모기업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산업내 안정적 네트워크를 자랑 한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과 고영희 씨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덕산하에메탈은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숄더볼 제작 전문기업으로 관련 분야에서 관련 업계를 선도해 왔다. 덕산그룹 계열사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재료 전문 생산기업인 덕산네오룩스와의 전략적 제휴 역시 반도체 산업내 펀드 운용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펀드에는 자산운용사 출신의 심병희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와 SK 하이닉스 출신인 김영식 디인베스트먼트 상무가 핵심인력으로 참여해 다양한 반도체 기업 발굴과 육성 역량에 주력할 전망이다.

◇반도체성장펀드, 출범 2년만에 모펀드 소진

성장금융은 제안에 나선 2곳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25~26일께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성장펀드의 출자 재원이 모두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대상이 제한적이라는 기존 츨자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 형태 제한을 없애고 운용사 혜택도 확대했다는 점에서 운용사 선정이후 빠른 펀드 결성과 운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75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민간 모태펀드(Fund of Funds)다. 집합투자업자인 성장금융의 출자분(250억 원)을 감안하면 모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반도체 관련 산업 창업, 성장, 인수합병 등 기업 성장단계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키로했던 성장금융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는 지유투자(창업단계)와 L&S벤처캐피탈(성장단계)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지유투자와 L&S벤처캐피탈은 지난해 각각 총 858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올해 2차년도 출자사업에서 단독 지원했던 UTC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의 출자(175억원)에 금융기관 및 기업의 매칭투자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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