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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GIB, 칼라일 미국 메자닌 투자 검토 2500만달러 출자, 금리인상·달러강세 추가 수익 기대..美기업금융시장 스터디 성격

김선규 기자공개 2018-07-06 13:37:2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GIB사업본부가 미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칼라일(Carlyle)이 조성한 중견기업 관련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7~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데다 미국 기업금융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GIB사업본부는 칼라일이 조성한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에 2500만 달러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북미 중견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조건이 붙은 약정 기업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적인 대출 펀드보다 수익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종 출자여부는 7월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첫 출자를 진행한 이후 실적 추이를 보면서 투자 규모를 늘리거나 투자 지역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한GIB가 투자를 검토 중인 칼라일 메자닌 펀드는 북미지역 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에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칼라일은 과거 꾸준히 메자닌 분야에 투자해 왔으며 연간 9~10%의 내부수익률(IRR)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 GIB도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IRR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 GIB는 이번 투자를 통해 두둑한 수익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스터디와 신규 먹거리 발굴 성격이 강하는 게 신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한 GIB가 미국 기업금융시장에 관심을 보인 배경은 국내 기업대출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실물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여유 자금을 보유한 기업들이 M&A에 활발하게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메자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경기 호전으로 기업 부도율도 하락할 전망이어서 위험 부담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향후 미국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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