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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 연구원 네트워크사업부로 이동 추진 구미 제조 인력도 수원으로…5G 상용화 계기로 점유율 2배 늘려

김성미 기자공개 2018-07-06 13:12: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6일 10: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 (1)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네트워크사업부의 연구개발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연구원을 대거 네트워크사업부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5G는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에게 10년 만에 찾아오는 기회로 꼽힌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그동안 매각설이 돌 만큼 경영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5G 상용화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트워크 통신 장비 시장은 중국 화웨이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술력 면에선 삼성전자가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5G 시장을 두고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 연구개발 인력 중 일부를 네트워크사업부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팀당 5명씩 약 40개의 팀에서 선임·책임급 연구원을 이동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구현을 맡고 있는 연구원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이동통신표준화단체 3GPP가 지난달 5G 1차 표준을 완성하면서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개발과 제조의 효율성을 위해 구미사업장에 있는 네트워크사업부 제조 인력을 수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네트워크 연구개발 조직은 수원에, 생산 인력은 구미에 있어 조직간 긴밀한 협의에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민원에 따른 조치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전 세계 LTE 가입자는 10억~20억명으로, 이 중 삼성전자는 1억~2억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다"며 "5G시대엔 지금의 2배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통3사 모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세울 만큼 글로벌 통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통3사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삼성전자는 물론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과 다방면으로 장비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1등을 달리고 있다. 화웨이는 삼성을 제치고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화웨이의 독주 막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사업부뿐만 아니라 가전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전 부서에서 네트워크사업부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며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계속 인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넘어 인도, 미국 등에 LTE 공급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인도에 10만개 이상의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인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시설인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맞으면서 인도를 방문한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급성장하는 인도 네트워크 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기 사장도 이 부회장의 인도 출장길에 동석해 현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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