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신종자본증권' 4000억 발행 성공 국내 최대발행 규모, 자본비율 개선 기대
김선규 기자공개 2018-07-26 14:58: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발행된 이번 채권은 4.40%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일로부터 5년 경과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발행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는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맡았고 교보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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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인정조건이 강화된 2016년 이후 최대규모다. 그간 은행지주사를 포함한 시중은행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의 4000억원 규모의 발행은 국내 첫 대규모 발행이라는 점에서 초기단계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21개 기관투자자가 응찰에 참여했다.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4.20%~4.70%의 하단인 4.40%에서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실적호조가 지속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손태승 행장의 판단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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