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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골치거리된 베트남 'CJ블루' 설립 3년차 적자탈피 '요원'…더딘 PMI로 신규투자 중단

안영훈 기자공개 2018-08-10 08:30:3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8: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광고·채널임대사업회사인 'CJ 블루(CJ Blue Corporation)'가 CJ ENM의 골치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설립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고, 기업 인수 합병후 통합관리(PMI)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중인 탓이다.

CJ ENM은 지난 7일 '2018년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베트남 CJ블루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3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CJ블루는 지난 2016년 초 합병 전 법인인 CJ E&M이 베트남 유력 콘텐츠 제작 및 광고대행사 '블루 그룹'을 인수해 만든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CJ오쇼핑과 CJ E&M이 지난 7월 합병하면서 CJ E&M 계열사인 CJ블루는 자연스럽게 합병법인 CJ ENM의 계열사가 됐다.

CJ블루는 산하에 블루 라이트 필름 등 3개의 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CJ블루 산하 3개 법인은 지난 2016년 말 기준으로 11억원 규모의 합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1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이는 지난해 CJ E&M이 시장 가이던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게 만든 한 요인이기도 했다.

당시 CJ E&M은 올해 CJ블루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 CJ블루가 제작 손실, 초기 운행 자금 집행 등으로 생각보다 적자 폭이 컸지만 곧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CJ블루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는 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더딘 PMI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실제 CJ ENM은 지난 7일 IR 질의응답에서 CJ블루의 경영상황을 묻는 질문에 "광고영업이 사람에 의존하다 보니 PMI가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현재 신규투자는 중단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 경영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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