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PE, VR 개발사 투토키 인수 포트폴리오 기업 서울비젼 자회사로 편입…시너지 기대
박시은 기자공개 2018-08-14 08:43:1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국내 VR전문 개발사 투토키를 인수했다.13일 M&A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지난달 말 투토키 지분 100% 인수 거래를 마쳤다. 투토키는 올초 오케스트라PE가 인수한 서울비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투토키는 VR 개발기업으로, 게임개발사 및 영상제작사 출신 인력들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콘텐츠 기획부터 VR촬영, 편집과 CG작업 등 콘텐츠 관련 종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토키 인수는 앞서 사들인 서울비젼과의 시너지 창출에 방점이 찍혀있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광고제작사 서울비젼의 경영권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기존 오너 보유 지분 87% 매입 후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총 93% 지분을 들고 있다.
서울비젼은 기획부터 제작, 포스트프로덕션(영상 편집, 색보정 등 후반 작업)까지 제작 전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종합 광고제작사다. 지난 30년간 약 3만편 이상의 TV CF 후반 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재욱 오케스트라PE 대표는 서울비젼 인수 당시 "중국에 법인이 있는 서울비젼의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 내 3D 분야를 석권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승윤 오케스트라PE 매니저는 "이번 투자는 서울비젼 인수 후 투자 M&A를 통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VR콘텐츠의 특징을 활용해 서울비젼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규 투토키 대표는 "VR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과 구글 같은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면서 "투토키가 보유한 콘텐츠 기획력과 초고화질 영상 기술력을 활용해 서울비전과 협력해 보다 품질 좋은 VR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PE는 김재욱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신생PE다. 서울과 도쿄에 사무실을 개설, M&A 자문사(부티크)로 출발했다가 이후 2016년부터 본격적인 PE 업무를 개시했다. 한국과 일본에 김 대표 외 7명의 실무진이 조직에 몸 담고 있다. 김 대표는 1년에 두 건의 경영권 인수 딜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초 서울비젼 인수 후 투토키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이미 올해 계획을 달성한 셈이다.이번 거래 인수 법률자문은 LAB파트너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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