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타이러스' 핀테크 투자 속도낸다 두번째 '핀테크펀드' 결성…공동 AUM 287억원으로 증가
강철 기자공개 2018-08-21 08:11:2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투자와 타이러스홀딩스가 핀테크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을 또다시 만들었다. 지난 3월 234억원의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를 출범한 후 두 번째로 결성한 핀테크 전문 펀드다.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타이러스홀딩스(Tyrus Holdings)와 함께 53억원 규모로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4호'를 결성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업무집행조합원(GP)인 우리기술투자는 결성총액의 9.5%인 5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3년이다.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 펀드는 핀테크(Fintech) 기업에 투자한다. 온라인 전문은행, P2P금융, 간편 결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해외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1~2개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4호는우리기술투자와 타이러스홀딩스가 두 번째로 만든 핀테크 전문 조합이다. 두 운용사는 지난 3월 234억원의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를 출범했다. 신한금융투자 외에 삼성생명보험,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하모니파트너스 등이 출자했다.
13호조합은 결성액 234억원을 렌딩홈(LendingHome Corporation)에 투자했다. 렌딩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P2P 대출 관련 기업이다. 복잡한 대출 서비스를 간소화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보유했다. 내년에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자산은 287억원으로 증가했다. 두 운용사가 해외 핀테크 기업 발굴과 관련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펀드를 결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타이러스홀딩스는 2015년 설립된 투자사다. 실리콘밸리 등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2017년 말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당뇨병 치료제 기업인 인타시아테라퓨틱스(Intarcia Therapeutics) 신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펀드는 우리 초기투자조합10호, 우리 초기투자조합12호,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4호 등 총 4개로 늘었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487억원으로 증가했다. 우리 초기투자조합10호과 우리 초기투자조합12호는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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