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하나제약, 4500억 밸류 제시…위축된 투심 '관건' 1000억대 공모, 전액 신주 모집…세무조사 이슈 일단락

신민규 기자공개 2018-08-24 08:42:5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입성을 추진중인 하나제약이 기업공개(IPO) 몸값으로 최대 4500억원을 제시했다. 과거 세무조사 이슈의 경우 추징금 납부를 완료해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000억원대 공모규모를 감안할 때 최근 얼어붙은 공모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오는 27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내달 9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하나제약은 공모가 밴드를 2만4500~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규모는 1000억~1143억원 안팎으로 전액 신주모집 대상이다. 이번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하나제약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비교기업으로 삼천당제약, 삼진제약, 경동제약, 환인제약, 비씨월드제약을 선정했다. 비교기업 주가를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할인전 기준 22.63배 수준을 적용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반기 성과를 포함한 최근 12개월 순이익을 합산한 실적을 당기순이익으로 적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24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최근 12개월의 경우 248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PER 22배 수준을 적용한 할인전 시가총액은 5527억원이었다. 할인율(28.3~18.0%)을 적용한 시가총액은 3969억~453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나제약은 2012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심혈관질환 치료제 아리토, 뇌졸중 치료제 클로베인 등을 필두로 원외처방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393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35% 성장한 31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9% 성장한 24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영업이익 100억원에 당기순이익 18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세다.

하나제약은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까지 받은 덕에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나제약이 추진하는 MRI 조영제 신약 지디-프로톤 프로젝트(Gd-proton project, 이하 HNP-2006)를 지난해부터 2020년 6월까지 3년간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 과제사업비는 약 45억 원 규모다.

하나제약은 이번 모집자금을 주사제 공장 신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EU-GMP 수준의 인증을 받고 주력 주사제 제품들과 함께 신약 레미마졸람을 대량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슈가 된 세무조사 건의 경우 추징액을 납부 완료한 상태로 밝혀졌다. 2011년 당시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245억원의 세액이 추징된 바 있다. 2015년에도 세무조사를 통해 47억원의 세액이 추징됐다. 세무조사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접대성 경비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확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조사 주기를 감안할 때 내년께 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과거 세무조사 이슈는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악화된 공모주 투심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까지 에이피티씨와 액트로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바이오솔루션의 경우 공모 과정에서 주목도가 높았지만 상장 후 주가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