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The Carlyle Group)이 최근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조직을 강화했다. 최근 조성된 아시아 펀드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 쪽 투자를 확대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최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퀴티(SC PE)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함석진 전무를 영입했다. 함 전무는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 홍콩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SC PE로 합류해 바이아웃 딜을 수행해 왔다.
칼라일은 90년대 후반 일찌감치 한국에 진출해 투자활동을 이어온 외국계 PE다. 지난 수년간 한국 조직이 축소되며 철수설도 나돌았지만, 올 들어 조직을 재정비하고 한국 투자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그로쓰캐피탈 본부를 바이아웃 본부에 통합하며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칼라일은 65억 5000만 달러(약 7조 20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5호 바이아웃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2014년 조성했던 4호 펀드(39억 달러)보다 68% 규모가 크다. 아시아 펀드 규모가 큰 만큼 칼라일 내부적으로 한국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5호 펀드를 조성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기업과 소비재 및 유통기업, 금융회사, 미디어 및 첨단기술 기업, 헬스케어 산업 등에 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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