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美 나스닥 상장사 온코섹 인수 지분 16.04% 확보, 최대주주 등극…바이오 사업 강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8-09-03 09:56:4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온코섹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선다.알파홀딩스는 3일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온코섹(OncoSec Medical Incorporated)의 1500만달러(166억원) 규모 신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온코섹 지분 16.04%를 취득해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2월 15일이다. 알파홀딩스는 투자가 완료되면 온코섹 이사회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온코섹은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주주들은 Nexhera Capital, L.P.(5.08%), Point72 Asset Management, L.P.(4.23%)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 기관 투자자들과 The Vanguard Group, Inc.(1.53%), Reneissance Technologies, LLC(0.58%), Deutsche Bank(0.31%) 등 글로벌 펀드 및 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코섹의 현 최대주주는 venBio Select Advisor LLC(7.66%)다.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양사가 협력해 바이오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온코섹은 알파홀딩스를 주요 주주로 맞아 임상 자금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온코섹은 '인터류킨-12(IL-12)'를 활용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 개발업체다. '인터류킨-12'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이다. 이상적인 치료 후보 물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온코섹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 면역 항암제 병용 임상 2b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공식 파트너 기업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에 대한 투자를 통해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터류킨 계열의 항암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부터는 온코섹과 협력해 사업영역을 확대, 바이오 기업으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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