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IPO로 총수일가 지분 27% 준다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60만주 구주매출, 특수관계인 지분율 99%→72%
강철 기자공개 2018-09-12 08:00:3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로 250만주를 시장에 내놓기로 하면서 주요 주주 구성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에 99.6%에 달했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업공개(IPO) 이후 약 73%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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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캐피탈은 IPO 추진 과정에서 보통주 250만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신주 발행으로 190만주,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소유의 구주 매출로 60만주가 각각 풀린다. 주당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1000원으로 정해졌다. 최저가인 9500원을 적용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37억5000만원이다.
새롭게 발행되는 신주 190만주는 기관 투자자가 152만주를, 일반 청약자가 38만주를 각각 인수한다. 정지완 회장 소유분 60만주는 기관 투자자가에 48만주, 일반 청약자에 12만주를 배정했다. 비율은 기관 투자자 80%, 일반 청약자 20%다. 750만5000주이던 발행주식총수는 948만주로 증가한다.
정 회장과 이 대표, 솔브레인, 정석호 솔브레인 경영부문장 등 나우IB캐피탈의 특수관계인들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다. 정 회장 소유의 구주 60만주가 다른 주주들에게 넘어가는 것 외에 특수 관계인의 보유 주식수에 변화가 없다. 현재 747만3400주인 특수관계인의 주식수는 공모 후 687만3400주로 감소한다.
공모 미참여와 구주 매출이 동반되면서 기존에 99.6%에 달했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2.5%까지 낮아진다. 주요 주주별로 △정 회장 35.5%(336만5800주) △솔브레인 33.3%(316만주) △정 회장의 두 자녀 3.3%(31만6000주) △이 대표 0.3%(3만1600주)로 재편된다.
지분율은 신영증권의 의무 인수분 0.8%(7만5000주)와 자기주식 0.3%(3만1600주)를 더할 경우 73.6%로 소폭 상승한다. 사실상 '특수관계인 소유 100%'였던 지분 구조가 특수관계인 73%, 투자자 27%로 변경되는 셈이다.
향후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지분은 27%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상장 벤처캐피탈과 비교할 때 시장 거래 물량이 다소 적은 수준이다. 최근 2~3년 사이 증시에 입성한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경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지분이 40% 이상이다.
이재규 투자3본부장은 "정 회장과 구주 매출 규모를 비롯한 향후 지분율 등을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공모 물량을 최종 산정했다"며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을 앞으로 시장에 더 내놓을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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