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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과사 되찾은 롯데제과…지주사 행보 '주목' 롯데지주, 칠성 자산 21% 흡수…지분 구도 '재배치' 가능성 확대

노아름 기자공개 2018-09-13 15:16: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제과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 롯데지주에 넘겨줬던 해외 계열사 지분을 되찾게 됐다. 이에 따른 롯데지주의 행보에 유통업계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기 롯데칠성음료는 자산 5분의 1을 롯데지주에 떼어줬다.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서 보면 국내외 계열사의 지분 회복을 노릴 수도 있다는 평가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국내외에 위치한 주류도매 및 음료제조사 10곳의 보유 지분을 롯데지주로 이전했다. 롯데지주로 이전된 계열사 지분은 분할 직전 연도인 2016년 기준 롯데칠성음료 자산의 약 21%에 해당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지주체제 전환을 위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했다. 투자회사는 롯데지주, 사업회사는 롯데칠성음료가 됐다. LOTTE LIQUOR JAPAN(일본), LOTTE BG AMERICA(미국) 등 주류도매 및 음료제조사, 투자회사 등 지분은 롯데지주로 넘어갔다. 백학음료(86.06%)를 제외한 9곳의 지분 전량(100%)은 롯데지주로 이관됐다.

자산 분할로 인해 롯데칠성음료 재무여력은 일부 감소한 반면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하던 매도가능자산 6116억원, 종속·관계기업 지분 2283억원 등이 롯데지주로 이관됐다.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지주에 넘긴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해당 회사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413억원,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판관비 등 필수적으로 지출된 금액은 22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은 18억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제과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사업 무대가 국내에 집중돼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수익원이 해외에 포진해있는 롯데제과와는 동일 비교선상에 놓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롯데제과의 해외 매출 비중은 26%인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매출의 5.6%만을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창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일련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현시점에서 확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지주에 이전한 해외법인 및 국내자회사 지분 소유 변동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계획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음료주류부문 롯데지주 국내외 법인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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