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면허 신청' LCC 출사표 낸다 '자본금·항공기' 등 인프라 갖추고, 사업계획서 보완
고설봉 기자공개 2018-09-17 08:35:1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로케이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국토부의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가 재개 되기로 한 10월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기로 했다. 사업계획서 등을 보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면허 획득 재도전에 나선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이르면 오는 17일 국제항공운송면허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면허 신청 반려 뒤 국토부에서 지적했던 '국적사 간 과당경쟁 및 청주공항 용량부족' 등에 대한 보완책을 담은 사업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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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이를 반려했다. 면허 자문회의 결과 일부 면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면허 반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면허 반려를 통지하며 국토부는 "수요, 재무능력, 노선계획 등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자료를 제출 받아 추가 검토한 결과 에어로케이는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가 크고, 청주공항 용량부족 등에 따른 사업계획 실현 애로, 재무안정성 부족 우려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한차례 면허 심사에서 탈락 한 뒤, 곧바로 재도전을 시사해 왔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부터 심사를 재개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에어로케이가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국토부의 반려 사유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6개월 가량의 준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 들어서며 면허 신청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진에어 사태 등이 겹치며 일정이 일부 연기됐다.
에어로케이는 2018년 9월 13일 현재 자본금 45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국토부의 자본금 요건 상향에 맞춰 자금을 끌어 모았다. 더불어 면허 획득과 동시에 A-320 항공기 8대를 한번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항공기 구매 계약 3대, 운용리스 계약 5대 등을 맺어놓은 상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신청서 제출 날짜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신청서 제출을 늦출 수 없다는 주주들의 의견도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 면허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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