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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자사주 25억 매입…기업가치 수준은 2016년 대비 수탁고·순이익 대폭 감소, 기업가치 16% 하락한 430억원

이충희 기자공개 2018-09-28 08:50: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주주가치 제고 등 명목으로 2년여만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추산된 전체 기업가치는 2년 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자사주 12만9500여주를 신규 매입, 지분율이 기존 4.2%에서 9.94%로 확대됐다. 주당 1만9300원을 적용해 약 13만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 규모는 25억원에 달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43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년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약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지난 2016년 8월에도 자사주 2만1700여주를 매입했는데 당시 주당 2만3000원을 적용했다. 발행 주식 숫자가 2년 전과 변한 게 없어 당시 전체 가치는 515억원 수준이었다.

에셋플러스운용의 기업가치 하락은 수탁고와 순이익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후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6년 6월 말 전체 자산운용규모는 총 5조580억원이었지만 2년이 흐른 현재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일임자산 총액이 3조2349억원에서 2284억원으로 3조원 이상 빠진 게 타격이 컸다. 펀드 설정잔액 역시 2년 새 1조8233억원에서 1조1794억원으로 6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경영 실적도 나빠졌다.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3억원에 달했지만 2018년 6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1억6000만원 이었다.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를 떠난 노옥현 전 대표 등 기존 주요주주 지분율이 다소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추가 유상증자 없이 기존 기존 주주 지분을 사들이는 방법을 택했다. 보유 지분율이 5.2%였던 노 전 대표는 1% 안팎 주식을 회사측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 수요 조사를 거쳤고 동일한 비율대로 주식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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