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전신탁 늘고 재산신탁 줄고 [신탁 경영분석] 수탁고 54.3조원…올해 1조원 유입, 은행권 중 4위
서정은 기자공개 2018-10-12 10:01:1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신탁 수탁고가 올 들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전신탁이 주가연계신탁(ELT) 위주로 성장하며 잔고를 키웠으나, 재산신탁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이를 상쇄했다. 공익신탁 잔고는 2년째 4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신탁 수탁고는 54조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조2572억원(2.3%), 1년 전과 비교하면 8747억원(1.6%)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은행권으로 보면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수탁고 4위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의 신탁 수탁고는 2015년까지만 해도 10조원대에 머물렀었다. 그러다 2016년 금전채권신탁을 중심으로 재산신탁이 급증한 덕에 수탁고는 50조원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신탁 잔고는 53조원 내외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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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늘어난 반면 재산신탁이 감소했다. 금전신탁 잔고는 6월 말 기준 22조8540억원으로 3조1455억원(13.8%)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산신탁 잔고는 31조16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9893억원(-6.4%)이 뒷걸음질쳤다. 이밖에 공익신탁 잔고는 44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바 없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리자드형 주가연계신탁(ELT) 등 금전신탁 상품 위주로 안정적인 성향의 고객 자금이 몰렸다"며 "재산신탁은 계약기간 만료된 자금들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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