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수탁고 반등…금전채권신탁 증가 [신탁 경영분석] 매출채권 대거 신규수탁…채권형신탁 늘리기 주력
최필우 기자공개 2018-10-12 10:02:5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탁고 감소 흐름을 이어갔던 부산은행이 올 상반기 반등했다. 금전채권신탁 신규 수탁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탁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은행은 향후 채권형신탁 판매에 집중해 외형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10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은행 신탁 수탁고는 8조 8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 4687억원(38.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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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신탁이 수탁고 증가에 한몫했다. 재산신탁은 4조 586억원으로 2조 1447억원(112%)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재산신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금전채권신탁이 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 기존에 수탁했던 매출채권 중 규모가 큰 건들의 만기가 지난해 몰리면서 수탁고 급감을 겪었으나, 올해 큰 규모의 수탁건을 유치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금전신탁은 4조 7694억원으로 3240억원(7.3%) 늘어났다. 특정금전신탁이 2583억원(9.7%) 늘어나며 금전신탁 성장에 기여했다. 특정금전신탁 증가분 대부분은 채권형신탁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창구에서 회사채, 전자단기사채 등을 편입한 신탁을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채권형신탁 라인업을 확대해 수탁고를 늘려간다는 심산이다.
퇴직연금신탁은 1조 4645억원으로 559억원(4%) 증가했다. 기존 가입자들의 적립금이 누적되면서 수탁고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전채권신탁은 매출채권 만기가 도래하거나 신규 수탁건이 있을 때마다 수탁고 등락이 큰 편"이라며 "창구 영업력을 채권형신탁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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