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펀드 대형화' 1200억 조합 추진 국민연금·성장금융·산재보험 등 출자 확약, 연내 결성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18-10-30 08:21:3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펀드 대형화 행렬에 합류한다. 여러 콘테스트에서 위탁운용사 자리를 꿰차면서 1200억원을 웃도는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간 공동 운용사(Co-GP) 자격으로 1000억원대 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은 있지만 단독 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200억원을 웃도는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에서도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00억원 출자를 확약받았다. 현재 매칭 출자심사 1곳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다수 콘테스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 6월 국민연금 벤처 중소형펀드 부문에서 운용사로 선정돼 300억원 출자를 확약받았다. 같은 시기 한국성장금융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부문에서도 운용사로 낙점됐다. 금액은 국민연금과 동일한 300억원이다. 민간 유한책임투자자(LP)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0억원대 벤처조합 단독 운용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가 1250억원에 달하지만 대성창업투자와 공동 위탁운용사로 결성했다. 단독 운용으로는 2016년 750억원 규모로 만든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조합'이 가장 크다.
펀드 대형화는 투자 다양화와 맞물려 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40억원 규모 초기 스타트업 전용펀드부터 시작해 청년창업, 팔로우온, 그로스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1000억원이 넘는 대형 펀드는 기존에 담았던 투자 기업에 대해 후속 지원이 가능하다. 사실상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펀드 투자가 진행된다는 의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연내 1200억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사모투자펀드 등을 포함한 약정총액(AUM)이 8000억원대를 넘게 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몇년 새 부쩍 운용자산을 늘리는 창업투자회사 중 하나다"며 "꾸준히 투자 성과를 쌓아가고 있으며 올해는 카페24 등 투자처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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