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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에셋원 코스닥벤처펀드, 급락장서 빛난 헤지전략 브레인운용, 인버스 ETF 활용…에셋원운용, 선물 매도 베팅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02 11:44:1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1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공모 코스닥 벤처펀드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브레인자산운용과 에셋원자산운용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 펀드는 지난 한달간 경쟁 펀드보다 비교적 선방한 5%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약세장을 방어하기 위한 헤지 전략을 펼친 것이 빛을 발했다.

31일 theWM에 따르면 공모 코스닥 벤처펀드 12종은 지난 한달간 17.23%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15%, 코스닥 지수가 24% 하락한데 영향을 받았다.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1(주식)'이 가장 많은 -23.51% 성과를 기록했다. 이 외 대부분의 펀드들 역시 10% 이상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브레인운용과 에셋원운용이 설정한 코스닥 벤처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최근 한달간 '브레인코스닥벤처(주혼)'와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은 각각 -5.12%, -7.53%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종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물론 시장 수익률보다도 하회하는 성과다.

코스닥
출처 : 한국펀드평가

이 두 펀드는 전체 공모 코스닥 벤처펀드 중 유일하게 헤지전략을 활용하며 하락장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 상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이를 헤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브레인운용의 경우 코스닥 150 선물이나 인버스 ETF 등을 활용해 헤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는 포트폴리오의 약 20% 비중으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편입하고 있다. 10월 한달간 코스닥 150 지수는 20% 빠진 반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2% 올랐다.

브레인운용이 간접투자로 헤지를 했다면 에셋원운용은 직접 선물에 투자하며 하락장에 투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 비중으로 코스닥 150 지수 선물의 매도 포지션에 베팅해 수익을 올렸다. 특히 주식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만큼 이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코스닥 150 지수 선물을 활용했다.

이밖에 브레인운용와 에셋원운용은 주식 외 메자닌과 비상장기업, 머니마켓펀드(MMF)등에 투자하며 주식시장 하락을 피해갔다. 브레인코스닥벤처(주혼)의 주식 편입 비율은 50%,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은 70%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따로 시장 헤지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갈리고 있다"며 "브레인운용과 에셋원운용의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헤지 전략을 깔고 가기 때문에 이번 급락장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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