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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IPO 본격화…2차전지 산업 수혜 기대 공모주 침체 속 선전...자동차용 검사기 제조·매출 선방

전경진 기자공개 2018-11-05 08:17:3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0: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제조 설비업체 이노메트리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주 시장 침체 속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상장은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단 점이 고무적이다. 전방산업의 발전에 따라 이노메트리의 실적 역시 함께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노메트리는 11월 27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120만6277주다. 이중 기관투자가 몫으로 92만8833주(77%)가 배정됐다. 공모 희망가격은 2만1000원~2만5000원으로 제시됐다. 이노메트리의 IPO는 유진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시장에서는 이노메트리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 증시 불안과 함께 기관투자가들의 공모주 투자 열기는 사그라들었지만 2차전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IPO 수요예측을 종료한 대보마그네틱이 대표적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이노메트리처럼 2차전지를 전방산업으로 둔 업체다. 10월 '검은 목요일'부터 시작된 최악의 증시 상황에서도 총 1122곳의 기관투자가들을 수요예측에 끌어모으며 흥행을 달성했다. 기관 경쟁률만 995.4대 1에 달했다. 또 기관들 대다수(69.5%)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2만5500원)을 초과하는 가격대에서 주문을 넣은 덕분에 최종 공모가는 3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이노메트리가 2차전지의 내부결함을 검출하는 X-ray 검사장비를 양산하는 기업이란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끈다.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만큼 2차전지 산업과 연계성이 강하단 평가다. 향후 중국 등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는 우려스런 대목이다. 이노메트리가 스마트폰용 2차전지 검사기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자동차용 검사기 판매가 증가한 덕분에 실적 감소분을 만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노메트리의 스마트폰용 검사기 매출은 올해 반기 기준 3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매출이 71억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 후퇴가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용 검사기는 올해 반기 매출만 1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54억원)의 두배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노메트리의 경우 유망한 전방산업을 둔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공모주 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예상을 웃도는 흥행을 달성하는 등 '기업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2008년 설립된 2차전지 X-ray 검사장비 제조업체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X-ray 검사장비 산업에서 국내 산업재산권 6건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검사기 외에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추가로 양산할 계획이다. 올해 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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