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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순항'…푸드머스 반사효과? 3분기 최대 매출 '경신', 신규 거래처 25곳 순증

박상희 기자공개 2018-11-14 13:48: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사업부문이 순항하고 있다. 3분기에만 1133억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도 사상 최대로, 연말 변수가 없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 사태로 반사이이익을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CJ프레시웨이는 3분기 매출액 7043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사업부문은 크게 △ 식자재 유통 △ 단체급식 △ 해외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식자재유통이다. 전체 매출 7043억원 가운데 식자재유통 매출만 5517억원에 이른다. 약 80% 가량의 비중이다. 성장은 정체 상태다. 3분기 식자재유통은 지난해 같은기간 2290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사업은 단체급식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출규모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3분기 단체매출액은 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92억원이 증가했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0.4%에 이른다. 2분기 1056억원에 이어 분기 연속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출처: 금융감독원

3분기 매출이 특히 도드라진 이유로 푸드머스 사태 반사효과를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9월 초 식약처에서 푸드머스가 유통한 케이크에서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푸드머스 거래처가 CJ프레시웨이 등 경쟁업체로 옮겨간 것 아니냐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3분기 신규 수주가 많이 증가한 것은 맞다"면서도 "푸드머스 사태 반사효과라기보다는 평판 관리에 힘입어 매출단가가 높은 우량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규모도 303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 347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단체급식 사업부분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셈이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뿐만 아니라 누적 신규수주 역시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수주 규모(금액)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기 신규수주 고객처가 50개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점포 수가 50여개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5개 정도가 순수하게 3분기에 수주한 것"이라면서 "특히 점포당 매출이 높은 대형 거래처들이 포함돼 향후 매출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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