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301억 '문화 일자리 지원' 펀드 결성 모태펀드 180억 출자, 약정총액의 70% 이상 지분 투자
김은 기자공개 2018-12-05 08:22:2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301억원 규모의 문화 일자리 지원 펀드를 결성했다. 앞으로 문화콘텐츠 관련 중소·벤처 기업에 지분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최근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모태펀드가 약 60%인 180억원을 출자해 총 301억원을 모집했다. 펀드 운용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이 만기다. 기준수익률은 2%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허윤석 팀장이 맡기로 했다. 허 팀장은 대성창업투자 내에서 게임 및 융합콘텐츠 관련 투자를 담당해왔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에서 문화계정 일자리창출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부문의 경우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문화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 지분 투자(우선주, 보통주, CB, BW)에 써야 한다.
지분 투자 대상 기업의 경우 자본금 10억원 이하, 연 매출 10억원 이하, 고용 인원 10명 이하 중 1개를 충족해야 한다.
그간 대성창업투자는 문화콘텐츠 관련 지분 투자로 성과를 올린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분투자처로는 성균관스캔들, 엽기적인 그녀(드라마)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있다.
대성창업투자는 2013년 래몽래인의 전환사채(CB) 12억원 인수를 시작으로 우선주 8억원 인수, 프로젝트 투자를 잇달아 단행했다. 투자 원금은 모두 회수했으며 3배가량의 투자 이익을 거뒀다. 래몽래인에 투자한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은 이례적으로 중간 분배를 단행했다.
실제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문화콘텐츠 투자 조합이 중간 분배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문화콘텐츠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큐브엔터 '아이들', 스페셜 미니 앨범 예약 판매 시작
- [i-point]비트맥스, 비트코인 보유량 230개 돌파
- [i-point]아이티센그룹, 한국퀀텀컴퓨팅과 'GPUaaS' 사업 협력 MOU 체결
- [금융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 2.0]지배구조 평가도 외부기관에 맡긴다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선제적 조치' 드림텍, 3년 내 준수율 60% 달성 목표
- [우리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성시천 부행장, 세대교체 상징하는 유능한 CFO
- [Peer Match Up/KB캐피탈 vs JB우리캐피탈]닮은 듯 다른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성 우위는
- [Sanction Radar]'최초 CP 도입' 동아쏘시오 '공급망 행동강령'으로 내부통제
- [크립토 대선 공약 체크] 가상자산 '2단계 법안' 제정 한 목소리…연내 현실화 가능성↑
- [삼성 상속세 점검] 1회 납부만 남은 이재용 회장, 지배력 확대 기반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