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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인수주체는 ‘SM하이플러스’ 최종거래가 약 260억원 될 전망…1월 중 관계인집회 개최될 듯

최익환 기자공개 2018-12-26 09:46:0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이 계열사 SM하이플러스를 내세워 동강시스타를 인수한다. 41억원의 회원권을 인수자가 승계하기로 해 실제 납입해야 할 금액은 260억원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이행 중인 회생계획안보다 현금변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1월 중 개최될 관계인집회에서 변경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높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이 동강시스타의 인수주체로 SM하이플러스(대표 최승석)를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과 하이패스카드 등 업종을 영위하는 SM하이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1643억9800만원, 영업이익은 208억4603만원이다.

동강시스타 인가전 M&A의 인수주체로 SM하이플러스가 나선 것은 SM그룹 M&A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동안 SM그룹은 회생기업을 사들이며 현금동원력이 좋은 계열사들을 번갈아가며 인수주체로 활용하는 전략을 택해왔다. 이는 SM그룹의 신용도가 높지 않아 인수금융 조건이 좋지 않은 만큼, 기업 인수 과정에서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모았던 동강시스타의 실제 거래금액은 당초 알려진 약 300억원보다 낮은 260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약 41억원 규모의 잔여 회원권을 인수자가 승계하고 이를 공유제 형태로 운영하기로 해, 해당 금액만큼 갚아야 할 회생채권액도 하향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갚아야 할 회생채권에 포함된 41억원 가량의 회원권이 최근 공유제 형태로 전환되어 10년 뒤까지만 변제하면 된다"며 "당초 청산가치인 287억원보다 하향조정된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강시스타 인가후 M&A의 본계약(SPA)은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맡은 서울회생법원이 금주 중으로 본계약 체결 허가를 내면, 매각주관사 삼일PwC와 SM하이플러스는 빠르게 SPA를 체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미 예비실사를 거친만큼 정밀실사 과정을 생략할 전망이다.

동강시스타의 변경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1월 중 열릴 전망이다. 현재 이행중인 회생계획안보다 변경 회생계획안의 현금변제율이 오를 예정이어서,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와 주주들이 변경 회생계획안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개장한 동강시스타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을 위해 건설된 종합리조트다. 국비와 지방재정이 투입됐지만, 만성적 유동성 위기 탓에 은행채무가 불어났다. 지난해 동강시스타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됐지만 영월군의 회원권 매입 무산으로 인가후 M&A를 추진했다. 지난 6일에는 본입찰에 단독응찰한 SM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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