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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벤처스, 우여곡절 끝 'IP전문' 8호 펀드 결성 대펀교체·재심의 난항…IP기반 VC 전문성 살려 펀드레이징 완료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21 10:10:5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재산권(IP)분야 전문 벤처캐피탈인 아이디벤처스가 8번째 IP전문 펀드를 결성했다. 대주주 변경 후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었고, 당초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던 인력이 퇴사를 결정하면서 혼란을 빚었지만 연장 끝에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는 지난 19일 제8호 펀드인 'IDV Global IP Growth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마쳤다. 제안사 선정 당시 강훈모 전 팀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으니 하나벤처스로 이직하면서 김은섭 대표가 직접 대펀 역할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이번 펀드에 직접 출자하기도 했다.

이번 펀드는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이 창출·출원·보유한 (창출·출원 예정 포함) 해외 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일정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창출된 IP의 수익화 역량을 강화시킨다. 또한 향후 가치있는 IP의 창출을 유도하는 IP생태계를 조성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펀드 출자에 참여한 한국과학기술지주도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의 사업화, 해외 수익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총 118억원으로 결성된 8호 펀드에는 한국모태펀드가 70억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12억원,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10억원, 김은섭 대표펀드매니저가 1억원을 출자했다.

중진특허협력계정은 운용사들이 펀드레이징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 하나였다. ID벤처스와 같은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된 지유투자는 GP자격을 반납하기도 했다. IP 직접투자 펀드는 투자영역이 상대적으로 좁은데다가 주목적 투자요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운용과 수익률 제고가 쉽지 않은 분야다.

아이디벤처스는 이로써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재개의 신호탄을 쏘게 됐다. 아이디벤처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모회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매각을 진행하면서 펀드레이징과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대주주 교체로 인한 경영진 변동 가능성 때문에 민간 출자자(LP)로부터 출자를 받기 쉽지 않았다.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투자 활동도 둔화된 바 있다.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IP 전문성을 활용해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계정 투자조합은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과 IP서비스기업 또는 IP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의 산업재산권 창출과 매입 활용을 위한 프로젝트(IP sales&license back, IP 창출·매입·매각·라이선싱·IP 유동화·해외 IP 수익화)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클라우드, 3D프린팅, 지능형로봇 등 5대 분야 유망 신기술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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